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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에서 예민한 사람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나 소리에 예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리에 예민한 성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민한 측정하는 법, 결정적 요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리에 예민한 성향
예민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상황을 겪으며 살아왔는가에 따라 정도가 달라집니다.
단순하게 예민하다는것이 아니라 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신경계가 관여합니다.
특히 소리에 대해서 예민한 성향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TV소리에 짜증이 나는 사람도 있고, 조금만 시끄러운 곳에 가면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욱 예민한 사람은 일상적인 소음도 귀마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 흔히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알지 못할 뿐입니다.
예민함으로 클리닉을 다니는 사람들 중 소리에 대한 민감성을 평가했을 때 내가 '예민한 경향이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45%나 됩니다. 소리에 예민한 사람들은 교감신경의 흥분상태가 지속되어 그로 인해 남들보다 마음의 질병에 취약합니다.
주위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며 호르몬이 나오고 이 호르몬에 노출됨으로써 화가 나는 것입니다.
예민함 측정하는 법
온 몸의 감각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감각 프로파일'입니다. 감각 프로파일은 신경학적 지식과 감각종합이론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행동반응, 자기 조절, 신경학적 역치에 따라 각각의 높고 낮음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역치라는 것은 반응이 일어나는 최소한의 자극량입니다. 흥분 역치가 낮다는 것은 예민해서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역치가 높으면 둔감하다는 뜻으로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극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자극을 찾거나 피해서 자기 조절을 하고, 자극에 수동적인 경우에는 자기 조절을 거의 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됩니다.
- 상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자주 되묻는다
- 농담이나 개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주위 물건에 자주 부딪히고 발이 걸린다
- 얼굴과 손이 더러워도 알지 못한다
- 안내판을 금방 발견하지 못한다
- 음식에 향신료나 조미료를 뿌려먹는것을 좋아한다
- 몸을 움직이거나 춤추는것을 좋아한다
- 수수한 색상보다는 화려한 색을 좋아한다
- 대화할 때 상대방 몸을 자주 건드린다
-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는것을 좋아한다
- 향수나 방향제의 강한 향을 싫어한다
- 놀이기구 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몸을 건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매우 놀란다
-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집중할 수 없다
- 익숙한 음식만 선호한다
- 방의 커튼을 자주 쳐둔다
- 다른 사람에게서 떨어져 앉는다
- 시끄러운 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려고 한다
- 바쁠 때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위 항목에 속한다고 모두 예민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개 이상에 해당이 된다면 본인의 성향에 예민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정적 요인
예민함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감각과민처럼 신경학적 차원의 예민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람에 겁을 먹고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상처받고 시기하고 의심하는 심리 사회적 예민함이다.
심리 사회적이라는 것은 심리적인 부분과 대인관계 등의 사회적인 부분 모두를 가리키는 것을 말합니다.
신경학적 차원의 예민함은 대부분 유전적과 발달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심리사회적 차원의 예민함은 삶의 적응도, 삶의 고달픔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삶의 고달픔과 행복도를 염두에 두고 예민함을 이해할 때 신경학적 예민함만 논하는것보다는 심리사회적 예민함을 포함하여 말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민함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위에 말하지 않는것뿐입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 주변에 어떤 예민함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소리에 예민한 성향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와 관련하여 예민함 측정하는 법, 결정적 요인까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