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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민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 표정과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것은 어떤게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가지 표정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정신과 의사는 표정을 매우 중시여깁니다. 표정에 그 사람의 정신상태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사람은 표정이 굳어 있고 풍부하지 않습니다. 잘 웃지도 않지만 웃을 때도 긴장한 듯이 부자연스럽고 진심으로 즐거워하지 않는것이 보입니다. 시선이 흔들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도 합니다.
눈을 자주 깜빡이고 입가나 눈가에서 불수의(개인의 의지에 따라 조절되지 않는 것) 운동을 보입니다.
사실 이것은 단순한 심리 현상이 아니라 뇌 신경계의 작용을 보여주는 생리 현상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눈 깜빡임은 도파민계 활동의 좋은 지표입니다. 도파민계가 활발히 활동하면 깜빡임이 많아집니다.
반대로 도파민계의 활동이 약해지면 깜빡임이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이처럼 표정에도 도파민계의 활동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활동이 많든 적든 표정이 굳어진다는 점에서는 비슷한데, 전자의 경우에는 험악해지고 후자의 경우에는 가면처럼 무표정해집니다. 뇌 속 세로토닌계의 활동도 표정과 분위기에 드러납니다. 세로토닌계가 항진인 사람은 보스처럼 당당하며 때로는 오만함까지 보이고, 저하인 사람은 쭈뼛거리거나 흠칫거립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불안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반응입니다. 또 하나는 껍데기 안에 틀어박히듯 주위와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을 지키려는 반응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표정에서도 저항과 부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분노와 불만, 상처 입은 마음을 마구 드러냅니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눈을 내리깔고 말수도 줄어듭니다.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
항상 어딘가 아프고 피곤하다
예민한 사람은 대개 우울하고 몸이 좋지 않습니다. 두통과 위통, 구역질, 현기증 같은 신체 이상증상이 늘 나타납니다.
또 쉽게 지쳐 잠깐 외출해도 다른 사람의 몇 배나 피곤해하고 2~3일 몸져누울정도입니다.
외출하거나 사람을 만날 일이 있으면 전날 밤 잠을 못이루기도 합니다. 피곤하면 더욱 예민해져서 잠에 쉽게 들 수 없습니다. 이것도 억제성신경계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잠자리에서 정신이 말똥말똥해져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낮 시간대에 녹초가 되어 무기력증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억제성 신경계는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떄문에, 그 기능이 나쁘다는 것은 쉽게 긴장하고 몸이 굳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예민한 사람은 어깨결림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를 달고 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신체화아 신경학적 예민함의 상관은 0.55로 다소 강한 관련을 보입니다.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이 높은편입니다.
신체화와 망상
예민한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운 문제로 신체화와 망상이 있습니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신체화하기 쉬운 사람은 전체의 6%, 신체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약 40%이므로 예민한 사람의 13%에 불과하다는것이 됩니다. 반면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는 신체화하기 쉬운 사람의 비율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또 예민한 경우 행복도가 떨어지는데, 신체화도 행복과 관련 있습니다.
예민한데다 신체화도 나타나는 사람은 행복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할 것은 양쪽의 악조건이 겹치면 망상경향이 눈에 띄게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예민한데 몸까지 안 좋으면 피해의식도 생깁니다.
신체화와 망상은 스트레스를 받은 결과인 동시에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반응이기도 합니다. 몸이 어딘가가 아파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주위의 관심과 위로를 끌어내려는것이 신체화입니다.
반면, 망상은 불합리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자신의 잘못이나 무력함과 마주치기를 피하고 주위에 잘못과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정당성을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민한 사람의 두가지 표정과 신체적 증상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져오겠습니다.